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2021년 6월 17일 새벽,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엿새 만에 꺼졌지만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2만7000㎡인 건물이 거의 다 탔습니다. 직원 248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인명 수색을 위해 건물에 들어갔던 경기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순직했습니다.
타임라인 기록 10개
- 2021년 6월 17일보도됨
인명 수색 중이던 김동식 구조대장 실종
불길이 잡혀 가던 중 경기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팀원들과 함께 인명 수색을 하러 건물 안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불이 다시 크게 번지면서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 2021년 6월 17일✓ 확인됨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 발생
오전 5시 36분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 직원 248명은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신고 시각보다 10여 분 앞서 시작됐고, 전기적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 2021년 6월 19일✓ 확인됨
김동식 구조대장, 지하 2층에서 숨진 채 발견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김 대장의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빈소는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 2021년 6월 22일보도됨
엿새 만에 완전 진화
불은 6월 22일 오후 4시 12분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이 난 지 엿새 만입니다. 건물 안에 탈 물건이 많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 2021년 7월 19일✓ 확인됨
경찰, '경보 6차례 초기화'한 방재실 직원 입건
경기남부경찰청은 방재실 직원들이 화재 경보가 울렸는데도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방재 시스템을 6차례 초기화해 스프링클러 작동이 10여 분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설관리업체 직원 3명과 업체 법인을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진열대 선반 위쪽 전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꽃이 튄 것으로 잠정 결론 냈습니다.
- 2021년 8월 18일✓ 확인됨
시설관리업체 직원 3명·법인 검찰 송치
경찰은 쿠팡 물류센터의 전기·소방시설을 맡았던 외주업체 팀장과 직원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업체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송치했습니다.
- 2022년 8월보도됨
쿠팡, 같은 부지에 물류센터 재건축 계약
쿠팡은 계룡건설과 덕평 풀필먼트센터 건설 주공사 계약을 맺고, 불이 났던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부지에 물류센터를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일부 주민은 재건축보다 보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 2023년 5월 17일보도됨
불탄 건물 해체공사 진행, 국토부 안전점검
남은 건물 구조물을 원거리 압쇄공법으로 차례로 해체하는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시점 공정률은 약 30%였고, 국토교통부가 해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 2024년 2월✓ 확인됨
1심, 방재실 직원 3명 집행유예·법인 무죄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외주업체 소방안전관리자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업체 법인은 주의·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습니다.
- 2026년 7월 18일✓ 확인됨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또 대형 화재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나 완전히 꺼질 때까지 109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직원 121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덕평 화재 5년 만에 다시 대형 화재가 나자 쿠팡이 전체 물류센터의 안전 시스템을 다시 정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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