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점보페리호 조난 사고
1984년 4월 18일, 여객선 동남점보페리호가 제주항을 떠났다. 이 배를 운영한 곳은 동남점보페리 주식회사다. 배는 거문도 북동쪽 바다에서 조난을 당했다. 화물문이 파손되며 바닷물이 밀려들어 선체가 기울었고, 무선 연락과 조명 설비도 작동을 멈췄다. 퇴선 과정에서 구명정이 뒤집혀 승객 12명이 실종됐으며, 그중 8명은 동아대학교 학생이었다.
타임라인 기록 4개
- 1984년 4월 18일보도됨
기상 악화 중 제주 출항
폭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에도 승객 183명을 태운 동남점보페리호가 제주항에서 출항했다. 23시 30분경 거문도 북동방 해역에서 화물문을 묶어 두던 밧줄이 끊어지자 해수가 기관실 쪽까지 차올랐다.
- 1984년 4월 19일보도됨
선체 경사와 전원·통신 두절
2시 무렵 배는 우현 방향으로 30도가량 쏠렸다. 3시가 되자 경사가 한층 커졌고, 배터리 전력이 바닥나 무선 교신이 불가능해졌으며 조명도 전부 꺼졌다.
- 1984년 4월 19일보도됨
구명정 전복, 12명 행방불명
1시 30분쯤 인근 해역을 지나던 동양고속 페리5호가 구조에 나섰으나 강풍 탓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2시 10분 퇴선 명령이 내려졌고, 승객들이 구명정에 오르는 과정에서 구명정이 선체에 부딪혀 전복됐다. 그 결과 12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 1984년 4월 19일보도됨
실종자 시신 수습
이튿날인 4월 19일 오전 10시 15분경,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수 km 떨어진 바다에서 실종자 12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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