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1991년 3월 14일 한 번, 이어서 4월 22일 또 한 번,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두산전자에서 페놀이 새어 나와 낙동강이 오염됐다. 흘러간 물은 대구 다사취수장에 이르렀고, 정수 과정에서 악취를 일으켰다. 피해는 밀양과 함양, 부산 지역까지 번졌다. 이 사실은 언론 보도를 통해 비로소 널리 알려졌으며, 영남 일대 주민들은 오염된 수돗물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타임라인 기록 9개
- 1990년 10월보도됨
몰래 흘려보낸 폐수
소각로가 멈춘 뒤 두산전자가 페놀이 섞인 폐수를 몰래 내보냈다는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1991년 3월 20일까지 무단 방류된 양은 370여 톤으로 파악됐다.
- 1991년 3월 14일보도됨
첫 누출 사고
3월 14일 밤에서 다음 날 새벽 사이 두산전자 시설에서 페놀 30톤이 빠져나갔다. 이 물질은 낙동강 물길을 타고 내려가 다사취수장에 도달했으며, 수돗물에서 측정된 페놀 농도는 허용 기준을 훨씬 웃돌았다.
- 1991년보도됨
수사와 구속
언론이 사건을 보도한 뒤 대구지방검찰청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환경처 쪽 인원 7명과 두산전자 측 6명을 합쳐 모두 13명이 구속됐고, 관계 공무원 11명에게는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 1991년보도됨
영업정지와 회장 사임
두산전자에는 64일 동안 영업을 정지하라는 처분이 내려졌다. 이 여파로 두산그룹의 박용곤 회장 등이 직위에서 물러나게 됐다.
- 1991년 3월 17일✓ 확인됨
KBS 현장 취재
대구방송총국 소속 KBS 기자가 현장에 나가 직접 취재하며 페놀 오염 상황을 확인했고, 그 보도는 KBS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타고 알려졌다. 이때부터 사건은 전국 단위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 1991년 4월 9일보도됨
조업 재개
두산전자는 3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고의로 저지른 일이 아니라는 사정이 받아들여졌다. 영업정지 이후 스무 날이 지난 4월 9일에 가동을 다시 시작하도록 허가가 났다.
- 1991년 4월 22일보도됨
두 번째 누출
페놀 저장 탱크에서 내보내는 배관의 연결 부위가 파열되면서 페놀 원액 2톤이 또다시 유출됐다.
- 1991년 4월 23일보도됨
다사정수장 취수 중단
다사정수장 원수에서 페놀 성분이 잡히자, 낙동강 수계의 정수장들은 수돗물을 만들지 못하게 됐다.
- 1999년보도됨
환경 10대 사건
녹색연합이 195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환경 10대 사건을 정리해 발표했는데,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 가장 앞자리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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